[상담 기초이론] - 정신분석적 심리치료(1)

안녕하세요, 마음의 소리를 듣고픈 동자이 입니다.

오늘부터 제가 상담심리학에 입문하였을 때 처음 접하였던 책에 나와 있는

"상담 기초이론" 장의 내용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심리상담에 처음 눈을 떴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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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상담심리학> 제 5판 (이장호, 이동귀, 2022)의 본문을 수정 및 정리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성격발달에 대한 이론과 인간 본성에 관한 철학이 담긴 정신분석학은 심리치료 중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된다. 

정신분석학은 인간에 대해 결정론과 무의식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다.

즉, 인간의 행동은 어렸을 때의 경험에 따라 크게 좌우 되며, 빙산의 90%가 물에 잠겨 보이지 않듯, 

마음의 상당 부분도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 속에 잠겨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의식에 잠겨있는 마음을 여러 기법을 통해 의식화시킴으로써,

내담자의 자기이해를 촉진시키는 과정이 곧 정신분석적 치료이다.

 

1. 인간관

정신분석에서의 인간관은 결정론적이며 환원적이다.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인간의 행동이 무의식적 동기, 생물학적 욕구 및 충동, 그리고 생후 약 5년간의 생활경험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로이트 이후의 新정신분석학파는 그의 결정론적 인간관에 반하는 주장들을 해왔다. 융(Jung), 아들러(Adler), 랭크(Rank)와 이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호나이(Horney), 프롬(Fromm), 설리반(Sullivan) 등은 프로이트의 생물학적 & 결정론적 관점에 반대하고, 인간의 행동에는 사회 & 문화 & 대인관계적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 성격구조

정신분석에서는 인간의 성격이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원초아는 '쾌락의 원칙'에 따라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논리적이고 충동적으로 기능한다. 원초아에는 욕망실현을 위해 움직이고자 하는데, 이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자아는 원초아의 본능과 현실세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자아는 '현실의 원칙'에 따라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환경에 적응하며, 원초아에 비해 개인의 욕구와 외부의 현실을 구별할 수 줄 아는 현실검증 능력이 있다.

 

초자아는 완전과 이상적인 것을 추구한다. 초자아에는 부모로 인해 형성된 가치관과 사회적 이상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원초아의 충동을 억제하고 자아의 현실적 목표를 도덕적이고 이상적 목표로 유도하고자 한다.

 

3. 성격발달

심리치료 장면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사랑과 신뢰의 문제, 2) 부정적 감정을 다루는 문제, 3) 성(性)적인 문제. 고전적 정신분석에서는 생후 약 5년간의 생활경험 속에 이러한 문제들의 근원이 있다고 본다. 다음은 성격발달에 관련된 프로이트의 심리 & 성적 발달이론이다:

 

(1) 구강기

생후 1년간으로 구강을 통해 만족을 얻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적절한 만족을 얻지 못하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주변세계에 대해 불신감을 갖게 되며, 결국 남과 접촉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스스로 고립되어 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없게 된다.

 

(2) 항문기

1~3세까지로 변훈련과 관련된 시기이다. 대소변 훈련을 시킬 때 부모가 나타내는 감정, 태도, 반응은 아이의 성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에 아동은 분노 & 적대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수용하는 것을 배우며,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됨으로써 자신을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존재로 여기게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엄격한 변훈련은 아동을 강박적이고 의존적 성격으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3) 남근기

3~5세까지로 성기가 주요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자신의 신체에 호기심을 갖게 되며, 이성(异性)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고자 한다. 이 때의 아동은 자신의 신체나 성적 발견을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성 쪽 부모에 대해 성적인 유대감정을 느끼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Oedipus complex)가 형성되는 것도 해당 시기이다. 

아들의 경우 어머니에 대한 접근감정 때문에 아버지의 처벌을 두려워하게 되고, 이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버지를 숭배 또는 모방하는 동일시현상이 생긴다고 본다. 또한 이러한 동일시의 기제를 통해 남성이나 여성으로서의 성역할을 학습하게 되고, 부모의 가치를 내면화함으로써 초자아가 발달하게 된다고 본다.

 

(4) 잠복기

5~12세까지로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나 정욕의 분출구가 잘 나타나 보이지 않는 시기이다. 약 6세가 되면 성적인 본능 또는 욕망이 줄어들어 보이고 '조용한' 기간이 몇 년 간 지속된다. 이 기간에 아동은 진학하여 새로운 학습환경을 마주하게 된다. 비록 성적인 본능은 억압되지만, 이전 단계의 성적인 기억들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향후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

 

(5) 성기기

12세 전후의 사춘기에서 시작되는 기간이다. 이 기간은 이성과의 성욕발산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며, 처음에는 자애적 행동으로 출발하여 점차 사회화한다. 즉 이성에 대해 매력을 느끼며, 입맞춤, 포옹 및 성교행위 등을 통해 성기기 이전부터 있었던 성적 충동을 만족시킨다. 프로이트는 이 기간이 사춘기로부터 노인기까지 연장되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상의 다섯 발달단계 중에서 첫 세 단계가 특히 개인의 기본 성격을 결정하는 바탕이 된다고 해석했다.

 

한편 新정신분석학파의 에릭슨(Erickson)은 인간의 성장에 따른 사회적 역할의 습득을 핵심개념으로 하여 전 생애에 걸친 8단계 발달설을 제시했다. 또한 12세 이후 청소년기에서의 자아정체감의 형성을 개인의 성격발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신분석적 심리치료'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해 주세요 :)

 

*출처: 이장호, 이동귀. (2022). <상담심리학> 제 5판, p15~p18.

 

[상담 기초이론] - 정신분석적 심리치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