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기초이론] - 행동수정치료 (1)

***본 글은 <상담심리학> 제 5판 (이장호, 이동귀, 2022)의 본문을 수정 및 정리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행동수정치료는 여러 실험연구에서 밝혀진 행동학습의 원리를 심리치료 또는 상담장면에 적용한 것이다.

행동수정 접근의 경우, 객관적으로 관찰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행동을 치료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치료의 효율, 효과, 진전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1. 인간관

행동주의자들은 인간의 행동이 자연현상과 동일하기 특정한 법칙성을 지니고 이루어진다고 본다. 다양한 변인들의 영향을 받아서 인간의 행동이 형성되므로, 변인들과 행동 간에 존재하는 연결선들을 확인할 수 있다면, 인간의 행동을 수정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행동주의자들은 대부분의 인간은 일련의 학습된 행동을 보인다고 하며, 다양한 행동들이 학습된 원리를 파악하여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자 한다. 초기와는 달리, 현재 행동수정 접근을 활용하는 치료자들은 내담자의 정서 및 인지가 변화하는 과정을 중요시하여, 행동 뿐 아니라 감정의 조절 및 사고방식의 수정 또한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이론적 특징

내담자의 역기능적인 행동의 특성에 적합한 치료기법을 활용하고 구체적인 치료절차를 정한다. 행동수정접근 심리치료는 그의 목표와 기법이 다소 명확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듯이 치료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행동수정의 기반은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과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이다. 고전적 조건형성의 원리가 반영된 기법은 ‘단계적 둔감화’가 있고, 조작적 조건형성의 원리가 반영된 기법으로는 긍정적 강화 및 모방학습 등이 있다.

 

※ 치료과정

1. 치료목표

다양한 변인들에 의해 학습된 부적응적인 또는 역기능적인 행동들을 소거시키고, 조금 더 효율적이고 수용될 수 있는 행동들을 새롭게 학습시키는 것이 행동수정접근을 활용한 치료의 주요 목표다.

 

정신분석학파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채, 원인이 일으키는 증상들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행동수정을 비판한다. 그러나 부적응적인 행동이 어떠한 부작용 없이 바람직한 행동으로 대치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존재한다.

 

치료목표 및 전체적인 치료절차는 우선 내담자와 합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내담자의 협조와 행동을 수정하겠다는 강한 동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행동수정접근 치료에서 자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주로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내담자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일상생활 장면에서 억압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2) 사회적 활동을 어렵게 하거나 방해하는 비현실적인 두려움을 제거하는 것

(3) 내담자에게 있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방해요소로 작용되는 내적 갈등들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도록 돕는 것.

     ▶ 치료의 목표는 최대한 효과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2.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상당자는 인간중심접근 심리치료에서와는 달리 지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상담자는 스스로가 내담자의 행동을 수정 및 통제 중에 있으며, 의도의 유무와 무관하게 자신의 행동이 내담자의 행동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항상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내담자는 상담자와 동일시하여 상담자의 다양한 행동을 모방하거나 상담자의 태도, 신념 등을 내담자 자신의 것으로 인지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담자가 치료과정에서 보여주는 여러 바람직한 행동들을 적절하게 강화해주지 않으면, 치료 전체가 실패로 귀결될 수 있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3. 내담자가 겪는 경험

내담자는 행동수정적 접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상담자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치료목표와 기법을 결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상담자의 지시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행동들을 치료 장면에서 적극적으로 연습하게 된다.

 

4.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다른 치료접근과 마찬가지로,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상호 신뢰가 효과적인 치료의 기본 전제가 된다. 이를 위해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수용해 주어야 한다.

 

'행동수정치료'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해 주세요 :)

 

*출처: 이장호, 이동귀. (2022). <상담심리학> 제 5판, p.45~p.47.

 

[상담 기초이론] - 행동수정치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