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기초이론] - 행동수정치료 (2)

[상담 기초이론] - 행동수정치료(1)

***본 글은 <상담심리학> 제 5판 (이장호, 이동귀, 2022)의 본문을 수정 및 정리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 행동수정접근 치료의 주요 기법과 절차

1. 단계적 둔감화

다양한 상황 또는 사물에 대한 공포 또는 불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공포 또는 불안을 느낄 때 경험할 수 없는 이완반응을 이끌어낸 후에, 공포 또는 불안을 촉발시키는 경험을 실제 경험하는 것처럼 상상하게 하여 부정적 감정들을 이끌어내는 자극들(상황 또는 사물)의 지배적인 영향을 약화시키는 기법이다.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공포 또는 불안을 촉발시키는 자극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분석을 더하여 공포 또는 불안의 수준에 따라 ‘위계목록’을 만든다.

(2) 상황을 상상하기 전에 긴장되어 있는 몸의 근육을 이완시킨다.

(3) 내담자가 눈을 감은 채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 도달하게 되면, 앞서 정한 (공포 또는 불안)위계목록 중 가장 작은 수준의 공포 또는 불안을 이끌어내는 상황 또는 사물을 상상하도록 한다.

 

내담자가 직접 상상한 장면에 대하여 심각한 불안이 유발되면 치료자는 내담자를 다시 이완된 상태로 유도하여 불안을 느끼지 않게 될 때까지 이완시키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렇듯 내담자와 합의하여 만든 위계목록에서 가장 밑에, 낮은 수준에 있는 자극에서부터 가장 위에, 높은 수준의 자극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진행한다.

 

내담자가 치료받기 전에 보고한 가장 높은 수준의 공포 또는 불안을 일으키는 장면들을 상상할 때에 내담자가 공포 또는 불안을 경험하지 않게 된다면 해당 치료는 마무리를 짓게 된다. 단계적 둔감화는 대인관계공포 및 시험공포와 같이 다양한 공포증을 제거할 때 높은 효과성을 지닌 행동수정기법이다.

 

2. 자기표현훈련

대부분 대인관계적 문제를 호소하는 내담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는 기법이다.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들(불쾌감, 분노, 억울함 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내담자, 타인의 요구에 거절의사표시를 잘 하지 못하는 내담자, 타인을 향한 자신의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내담자들에게서 높은 효과성을 지닌다.

해당 훈련은 치료자와 내담자가 문제적인 대인관계상황을 기반으로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가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느낌과 의사를 표현하는 ‘역할행동’연습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서로의 입장에서 경험한 느낌들을 솔직하게 서로 이야기하면서 치료자는 내담자가 이전보다 더 효과적으로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수 있다. 실제로 해당 훈련은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훈련 프로그램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다.

 

3. 긍정적 강화

치료자와 내담자가 합의한 ‘바람직한 행동’을 내담자가 할 때마다 보상을 주어 특정 행동들을 강화시키는 기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보상 또는 강화물은 음식과 수면 같은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과 인정, 칭찬, 선물 등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해당 기법을 활용한 치료절차는 우선 내담자가 하길 원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내담자에게 특화된 보상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 후에 내담자가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체계적으로 보상을 지급한다.

 

4. 행동조성

하나의 바람직한 행동을 여러 단계로 세분화하여 강화시킴으로, 점진적으로 목표로 설정하였던 바람직한 행동을 해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법이다.

 

5. 모방학습

상황 또는 사물에 대해 두려움 또는 불안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관찰하여 이들의 행동과 반응을 학습하도록 돕는 기법이다.

 

6. 토큰보상치료

내담자가 바람직한 행동에 대하여 칭찬 또는 인정해주는 것만으로 큰 효과를 보이지 않을 때, 토큰(token)을 내담자에게 지급하여, 이를 모으면 후에 내담자가 원하는 물건 또는 권리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을 뜻한다. 이는 성인보다 아동의 행동수정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행동수정적 상담의 과정’과 ‘행동수정 면접의 예’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해 주세요 :)

 

*출처: 이장호, 이동귀. (2022). <상담심리학> 제 5판, p.47~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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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수정적 접근은 개인적으로 특정 공포증, 불안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즉 임상적 장면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상담장면에서도 충분히 활용해볼 수 있는 접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활용해볼 수 있는 방법 및 절차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이완만 잘 시킬 수 있다면 보편적으로 활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