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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대인과정접근] - 내담자의 내부로 초점 맞추기 (6)

by 동자이 2022. 12. 6.

 

 

[대인과정접근] - 내담자의 내부로 초점 맞추기 (5)

*본 글은 제7판(장미경 등 옮김)의 본문을 수정 및 정리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마음을 듣고픈 동자이입니다 :) '내담자의 내부로 초점 맞추기'에 관한 내용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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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접근> 제7판(장미경 등 옮김)의 본문을 수정 및 정리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마음을 듣고픈 동자이입니다 :)

'내담자의 내부로 초점 맞추기' 주제의 마지막 내용인 내담자의 불안을 추적하는 방법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5. 내담자의 불안 추적하기

  내담자가 경험하고 있는 불안을 추적하는 기술은 내담자로 하여금 내부로 초점을 맞추도록 돕는데에 유용하다. 내담자의 불안은 불편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상담자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동맹군'과 같은 것이며, 이는 상담자로 하여금 내담자의 핵심주제를 확인하도록 도울 수 있는 일종의 표시가 될 수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불안을 일으키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담자의 협력을 구하며 대안책을 찾을 수 있다. 상담자는 상담의 초점, 상담의 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왜 이러한 상황들이 내담자을 불안하게 만드는지', '내담자는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을 학습했고 유지하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하며 내담자에 대한 가설을 세워야 한다.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총 4단계의 불안을 추적하는 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1) 내담자의 '불안 신호' 파악하기

  상담과정에 내담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사건들 중 자신의 핵심 갈등을 자극하고, 비합리적인 신념 또는 핵심 감정을 활성화 할때 불안 반응을 보인다. 내담자는 이러한 불안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일관된 대인관계 대처 전략을 발달시키고 주저없이 활용한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불안을 유발하는 대인관계적 상황, 주관적 또는 상황적 욕구를 파악할 수 있다면, 상담자는 내담자의 불안을 야기하는 반복적인 패턴 또는 상황들을 관통하는 주제를 더 잘 식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상담자는 적극적으로 내담자가 표현하는 불안에 집중해야 한다. 내담자가 자신의 불안을 표현하는 방법은 실로 다양하다. 과한 웃음을 짓거나, 손톱을 뜯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더듬는 등이 불안을 표현하는 방법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데, 상담자는 어떠한 표현방식들이 내담자의 불안을 표하는지 민감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어떠한 행동들은 내담자의 문화적 배경에서 보았을 때 지극히 정상일 수도 있음으로 항상 내담자의 문화적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상담자는 내담자가 불안을 표하는 때를 관찰하고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2) 내담자의 불안에 직접적으로 접근하기

  상담자는 현재 다루어지고 있는 문제나 상담자와의 관계에서 순간 순간 발생될 수 있는 내담자의 불안에 적극적으로 접급해야 한다. Greenberg(2004)에 따르면, 상담자는 "저에게 말하면서 지금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와 같은 개방형 질문을 통해 즉시적인 내담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도록 도울 수 있다. 이렇게 내담자가 경험하고 있는 불안에 대해 내부로 초점을 맞추게 하여 더 깊이 탐색하게 함으로써 내담자를 문제의 근원에 더 가까이 가게 한다. 이러한 상담자의 시도에 어떤 내담자는 흔쾌히 받아드릴 수 있으나, 어떤 내담자는 더 강한 불안을 경험하게 되어 상담자의 개입에 저항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저항이 나타날 때, 내담자와 함께 다루고 있는 이 주제가 왜 내담자의 불안을 유발하는지 탐색함으로써 내담자의 저항과 함께 구를 필요가 있다. 

3) 내담자의 불안을 촉진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상담자는 내담자의 내부로 초점을 맞추면서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1) 지금까지 어떤 문제가 다루어지고 있었는지, (2)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어떠한 상호작용이 내담자의 불안을 유발했는지. 일반적으로 내담자는 자신의 다양한 문제들을 상담자와 함께 다루어보는 것을 큰 불편감 없이 받아드릴 것이다. 그러나 내담자가 불안을 경험하고 있을 때, 상담자는 불안을 유발한 문제 또는 이야기의 주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추가로 상담자는 현재 상관관계에서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내담자의 발달상의 문제를 자극하였고, 부적응적인 관계 패턴의 재현을 촉발하였는지에 대한 가설을 세워야 한다. 이는 내담자의 불안을 유발한 문제들을 내담자로 하여금 직접 깊이 있게 탐색하도록 격려하고, 불안을 유발하는 근원적인 문제들에 접근하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활용될 수 있다.

 

4) 내담자로 하여금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불안을 함께 탐색하도록 하기

  상담자는 내담자가 위협 또는 위험으로 여기는 것을 더 구체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내담자가 자신의 내부로 초점을 맞추게 해야 한다. 만약 상담자가 내담자를 내부로 초점을 맞추도록 돕고 불안과 연결되어 있는 인지,정서, 그리고 행동을 명료화 하도록 도울 수 있다면, 내담자의 모호한 불편감 또는 불안감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내담자의 불안을 추적하는 과정은 내담자의 부적응적인 대인관계 패턴이 상담관계에서 어떻게 활성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 이는 상담자에게 개입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 상담자는 내담자가 일반적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만들어내는 문제적인 패턴이 상담관계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2) 변화가 이루어진 상담관계를 통해 내담자가 학습한 긍정적인 새로운 행동을 내담자의 삶에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용해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 구체적인 상담 예시는 책을 참고해 주세요 :) )

 

*출처: Edward Teyber & Faith Holmes Teyber. (장미경 등 옮김). (2020).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접근> 제7판, p.185~p.191


이렇게 해서 '내담자의 내부로 초점 맞추기'  관련 내용을 모두 다루어 보았습니다 :)

내담자의 내부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추상적이기만 하였는데,

구체적인 상담예시와 자세한 과정을 설명해주어

상담장면에서 어떻게 활용해볼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담자 또한 상담의 참여자이며, 상담을 이끌어 가야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내담자가 주체성을 가지고,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는 부분을 직접 탐색하도록

함께 버텨주는 것이 상담자의 역할임을 새롭게 배운게 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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