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을 알고픈 동자이입니다 :)
오늘은 각종 뉴스 기사 뿐만 아니라, 월드컵 응원 문구에서도 자주 등장하였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중꺾마"로도 사용되는 이 말이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중꺾마", 누가 처음 사용하였을까?
대부분 유행어는 유명한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사회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한 기자분이셨습니다. 2022년 10월 9일, '쿠키뉴스'에서 "롤드컵 첫 패, ‘데프트’는 꺾이지 않는 마음을 주문했다 [인터뷰]"라는 기사가 올라왔고, 관련 영상 또한 같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하신 분은 '문대찬' 기자님이셨습니다.
사실 기사내용과 인터뷰 내용에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이 나와 있지 않았었고, 기사 제목에서 어느 정도 드러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튜브 영상의 썸네일에서 확실하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완전한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선수는 그 당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 게임팀 DRX에 바텀 라이너로 소속되어 있었던 김혁규(데프트, Deft) 선수였습니다. 10월 9일,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로그'라는 유럽팀에게 패한 DRX는 그룹 스테이지 첫 번째 경기에서 패한 것이었습니다. 김혁규 선수는 인터뷰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다루면서, 패배 후 선수들에게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라며 '꺾이지 않는 마음'을 주문했었습니다. 또한 그는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끼리 매 경기로부터 열정을 다해 배우고 성장하며,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과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이고 본질을 다루는 듯한 말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인터뷰 내용을 문대찬 기자님께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요약해주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유행어... 명언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김혁규 선수는 개인방송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을 사용한 적이 없고, 인터뷰하신 기자분께서 잘 포장해주셨다"라고 하면서, "그냥 제가 한 걸로 하죠?"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유행어가 더 유명해진 이유는 다름 아닌 김혁규 선수의 드라마 같은 우승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2013년에 데뷔하여 10년이 되는 해에 드디어 세계 정상에서 월드 트로피를 들어오게 된 김혁규 선수의 여정이 그리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팀 DRX '롤드컵'을 4시드로 참가하게 되었었고, '롤드컵'에서 우승후보로는 전혀 주목받지 못한 팀이었으며, 4강 전에서는 한국 리그 1위인 팀 젠지(Gen.G)를 만나게 되어 당연히 이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차이나는 경기력으로 젠지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는 우승후보로 거론되었던 팀 T1(티원)과 치열한 결투 끝에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할 수 없다고 말할 때, 꿋꿋이 위를 보고 걸어가는 그 마음이 있었기에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출처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누가 이 말을 처음 사용했냐 보다 중요한 건 이 말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긍정적인 말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각자의 삶 속에서 담대히 앞으로 나아가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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